새로운 인생 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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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경호 조회수:2118
- 2012-11-08 11:22:25
무더웠던 지난 여름 나의 새로운 인생 도전은 시작되었다.
40대 중반의 나이에 하고있던 일을 접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
말이 안되는 모험이었다. 하지만 조경에 대해 공부하고 싶고 조경에 관련 된
직업을 갖고 싶다는 아주 단순한 마음가짐으로 나의 공부는 시작되었다
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배워보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부산에서 울산까지
매주 2회씩 통학을 하며 공부를 했다
처음에 조경기능사 시험은 그냥 대충 공부해도 합격 할 것 같은 맘이 없지는 않았다
하지만 이론수업을 하면 할수록 만만치 않았고 대충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
1차시험을 20일 정도 남기고 독서실에서 반복 또 반복 학습을 하였다
열심히 공부를 한 결과로 1차시험은 무사히 통과하였다
1차합격의 기쁨도 잠시 문제는 2차 실기시험이었다
본래 그림에는 소질도 관심도 없었던 터라 도면작성은 한마디로 악몽이었다.
시험날은 다가오고 평면도는 시간 내 되지도 않고 나오는 건 한숨 뿐이었다
평면도가 안되니까 단면도, 수목감별이나 실기는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었다
방법은 연습밖에 없었다 .그래서 매일 학원 제도실에 일찍 가서 계속 제도연습을 하였다.
하루에 평면도 단면도 세장씩을 그렸던 것 같다.
더운날씨에 혼자 텅빈 제도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학원 원장님의 진심어린
격려와 도움으로 용기를 잃지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
실기수업은 두번을 하였는데 수업내용이 알차고 배 선생님의 강의내용이 알차서 시험에
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실기수업과 수목감별 수업은 시작할때 부터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해서 시험전까지 매일 반복해서 보았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.
제도37점 나머지 36점 해서 2차는 73점으로 당당히 합격을 했다.
더운 여름 무모한 도전으로 끝날 수 있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않고
끝까지 노력한 결과 지금은 조경회사에 취업해서 만족한 제2의 인생을 실현시켜
가고 있습니다.
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원장님과 배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